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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쎄시봉>은 한국 음악계에 포크 열풍을 일으킨 이장희, 윤형주, 송창식, 조영남 등을 배출한 무교동 음악감상실 쎄시봉을 배경으로, 전설의 듀엣 트윈폴리오의 탄생 비화와 그들의 뮤즈를 둘러싼 애틋한 러브스토리를 담아낸 작품이다.
김현석 감독은 영화의 타이틀이기도 하면서 주요 배경이 되는 장소로 쎄시봉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쎄시봉의 노래를 들었을 때 영감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나아가“조영남, 이장희, 윤형주, 송창식 선생님의 음악에는 특히 사랑에 대한 노래가 많다. 그분들이 사랑에 빠졌을 때 이런 명곡들을 쓰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에서 쎄시봉의 이야기가 시작되었고, 한 걸음 더 나아가 그 당시 청춘의 메카였던 쎄시봉의 멤버들이 공통으로 한 명의 뮤즈를 좋아했다는 설정에서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무교동 젊음의 거리를 누비던 쎄시봉의 모습이나 지금을 살아가는 청춘들의 모습이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드러내고 싶었다고도 전했다.
모든 배우들이 시나리오만으로 출연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밝힐 만큼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를 자랑하는 <쎄시봉>은 김윤석, 정우, 김희애, 한효주, 장현성, 진구, 강하늘, 조복래, 김인권까지 근래 보기 드믄 캐스팅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실제 인물과 놀라운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개성 넘치는 배우들의 하모니가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무엇보다 김윤석과 정우, 김희애와 한효주의 2인 1역 캐스팅은 여러 가지 의미로 화제를 낳았다.
김현석 감독은“어수룩한 모습의 통영 촌놈 20대 오근태를 정우가 맡아 순수했던 첫사랑을 보여준 반면, 40대 오근태 역에는 주로 강렬한 역을 연기해온 김윤석으로 캐스팅해 오근태 인생의 변화에 대한 궁금증을 관객들이 갖길 바랐다”며 상반된 매력을 지닌 두 배우를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쎄시봉의 자유로운 영혼 이장희 역을 맡은 진구와 장현성에 대해서는“촬영 현장에서 콧수염을 붙이고 분장을 시켜놓고 보니 진구는 진구대로, 장현성은 장현성대로, 이장희 선생님과 정말 닮아서 깜짝 놀랐다. 이장희 선생님의 지인들도 인정할 정도”라며 놀라운 외모 싱크로율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했다.
한국음악계에 포크 열풍을 일으킨 전설의 듀오 트윈폴리오 멤버 윤형주와 송창식에는 강하늘과 조복래가 낙점돼 외모는 물론 노래실력까지 자랑한다. 마지막으로 쎄시봉의 슈퍼스타 조영남 역은 충무로 대표 개성파 배우로 자리매김한 김인권이 연기한다.

<시놉시스> 한국 음악계에 포크 열풍을 일으킨 조영남, 윤형주, 송창식, 이장희 등을 배출한 음악감상실 쎄시봉. 젊음의 거리 무교동 최고의 핫플레이스였던 그곳에서 마성의 미성 윤형주와 타고난 음악천재 송창식이 평생의 라이벌로 처음 만나게 된다.
쎄시봉 사장은 이들의 가수 데뷔를 위해 트리오 팀 구성을 제안하고, 자칭 쎄시봉의 전속 프로듀서 이장희는 우연히 오근태의 중저음 목소리를 듣고 그가 두 사람의 빈틈을 채워줄 숨은 원석임을 직감하며 팀 합류를 권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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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2-23 15:3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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