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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건 외교부 차관, 나이지리아 방문…기니만 해양안보 협력 등 논의 - 최 차관, 기니만 내 선원 납치 빈발…우리나라 포함 국제사회 우려 전달 - 나이지리아 측 "일국이 해결할 수 없어, 국제사회 관심·지원 중요"
  • 기사등록 2021-08-20 17:5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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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건 제1차관은 18일부터 19일까지 아프리카 3개국 순방 마지막 방문지로 나이지리아를 방문해 `주바이루 다다(Zubairu Dada)` 외교 국무장관, `로티미 아미치 (Rotimi Amaechi)` 교통부 장관, `바샬 살리히 마가시(Bashir Salihi Magashi)` 국방부 장관 등 주요 인사를 면담·접촉하고 기니만 해양안보 협력을 포함한 양자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왼쪽부터 김영채 주나이지리아대사, `로티미 아미치` 교통부 장관, 최종건 외교부 차관, `알리 모하메드 마가시` 주한나이지리아대사 (사진=외교부)

최 차관은 `다다` 외교 국무장관과의 면담에서 수교 이래 40년간 경제 협력을 중심으로 양국관계가 꾸준히 발전해왔다고 평가하고 이번 방문을 계기로 고위급 교류를 활성화해나가면서 실질 협력을 강화하자고 전했다.

 

양측은 기술력을 가진 한국과 인구와 자원을 가진 나이지리아 간 협력 잠재성이 크다는데 공감하면서, 경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는 데 동의했다.

 

우리 측은 나이지리아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이 원만히 해결돼 우호적인 환경에서 비즈니스를 영위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한 바, 나이지리아 측도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최 차관은 기니만 내 선원 납치가 빈발하고 있어 우리나라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크다고 하고, 한국 정부도 양・다자 차원의 지원을 통해 기니만 해상안보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다다` 장관은 한국의 기여에 사의를 표하고, 이 문제는 일국이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인 만큼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양측은 이번에 논의된 제반 현안을 보다 심층적으로 협의하기 위해 조속한 시일 내 한국에서 제6차 한-나이지리아 공동위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외에도, 오는 12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유엔평화유지장관회의, 한-아프리카 포럼 등 계기를 활용해 고위급 교류를 지속해나가기로 하고,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도 계속해나가기로 했다.

 

이어 최 차관은 `아미치` 교통부 장관 면담을 통해 기니만 해상안보 강화를 위한 나이지리아 국내 정책, 입법 현황 및 정부 내 업무 분장 등에 대해 청취하고, 다양한 협력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최 차관은 나이지리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기니만 해상안보를 위한 정책인 `Deep Blue Project`가 성공을 거두길 기대한다고 하고, 교통부가 나이지리아 근해 해양안전을 담당하는 해양안전행정청 `NIMASA`의 상위 부처인 만큼, 추후 개최되는 제6차 한-나이지리아 공동위에 참석해 여러 협력 방안을 협의해나가자고 제안하였으며, `아미치` 장관은 교통부의 참석을 확인했다.

 

최 차관은 마가시 국방부 장관의 요청으로 통화를 갖고, 양국 간 국방협력 확대 및 기니만 해상안보 협력에 대해 협의했다. 나이지리아 측은 기니만 해양안보에 관한 우리의 관심과 지원에 사의를 표하고 양측은 앞으로 이에 관련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최 차관의 이번 방문은 외교차관으로서는 최초 방문으로, 서아프리카 경제 협력 핵심 국가이자,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내 우리의 최대 건설 수주국인 나이지리아와의 교류・협력을 확대하고 AfCFTA 개시 관련 우리 기업의 진출 확대 기반을 마련하는데 기여했다.

 

또한 기니만 해상안보 협력 및 국제무대 협력 등 정무 분야 협력 기반도 강화했다.

 

특히, 최 차관은 기니만 해상안보관련 국제협력을 담당하는 외교부, 근해상 안보를 담당하는 교통부, 공해상 안보를 담당하는 국방부 등 기니만 이슈와 관련된 주요 부처 장관을 모두 접촉해 다층적 협력 채널을 구축하였을 뿐 아니라 이들 부처 기능에 걸맞은 협력 방안을 발굴해나가기로 함으로써, 기니만 해상 안보 관련 우리의 관여 수준을 보다 심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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