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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구로구청 인근 `노동자복지관·행복주택` 복합개발 - 2024년 완공 예정, 지하 4층~지상 19층 연면적 약 2만 1500㎡ 규모 - 1층~7층 `서울시 노동자복지관` 및 8층~19층 `행복주택` 170호
  • 기사등록 2021-08-03 12:4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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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구로구청 인근 강서수도사업소 구로청사 부지에 노동자 지원 복합공간 `서울시 노동자복지관`과 `행복주택`을 복합 건립한다.

 

이 건물은 2024년 완공 예정으로 지하 4층부터 지상 19층까지 연면적 약 2만 1500㎡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디자인랩스튜디오 작품 (자료=서울시)

노동자 지원 복합공간이 될 예정인 `서울시 노동자복지관`은 저층부인 1층부터 7층에 조성된다. 기존에 영등포구에 있던 노후하고 협소했던 복지관이 이전해오는 동시에, 기능을 대폭 확대한 것이다.

 

또한 노동권익센터, 감정노동자 권리보호센터 같은 취약 노동자를 위한 지원시설이 새롭게 들어서고, 생활체육활동과 직업교육, 취미활동을 위한 시설도 생긴다.

 

상층부인 8층부터 19층에는 청년 1인가구와 신혼부부를 위한 `행복주택` 170호 규모가 들어설 예정이다. 젊은 층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차별화된 공간으로 조성해 입주민의 삶의 질을 높인다. 각 세대별로 창고, 빌트인 설비가 설치되고, 공용세탁실, 돌봄카페 및 무인택배보관함 같은 주민공동시설도 도입된다.

 

이를 위해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최적의 설계안 마련을 위해 실시한 `서울시 노동자복지관 및 행복주택 복합화사업`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으로 디자인랩스튜디오의 작품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당선작은 `기존의 도시질서와 공공 복합개발의 새로운 공존방식`을 제안했다. 대상지가 상업지역 내에 위치해 있고, 주변에 고층 건물들이 많은 특성을 고려해 기존 도시맥락과 조화를 이루면서 도시가로의 공공성을 확보하는 설계안이다.

 

`서울시 노동자복지관`이 들어서는 저층부는 보행자의 환경을 고려해 점진적인 이격을 두는 변화있는 디자인을 통해 개방감을 확보한다. `마을카페` 같은 열린시설도 배치해 노동자와 입주민은 물론, 지역주민들이 교류하고 소통하는 지역의 새로운 명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층부의 `행복주택`은 주변에 위치한 고층건물을 입체적으로 고려해 배치를 결정했다. 비교적 저층 건축물과 접하는 건물 남측에는 공동으로 이용하는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했다. 고층 건물과 연접하는 면에는 입체 테라스와 부대시설을 중점적으로 배치함으로써 주거공간의 독립성과 채광, 조망을 효과적으로 보장하고자 했다.

 

이에 대해 심사위원회는 ▲노동자복지관과 행복주택에 대한 각각의 해석과 두 시설의 접점을 어떻게 할 것인지 ▲대지가 갖고 있는 도시적 맥락에 어떠한 방식으로 대응하는지 ▲프로젝트가 갖고 있는 복합적인 맥락에 대해 표면 또는 내부공간의 조직에서 어떠한 질서를 만들어내는지를 주안점으로 두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심사는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시민감사 옴부즈만 입회 하에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설계공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당선자인 디자인랩스튜디오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주어진다. 사업 시행자인 서울주택도시공사는 디자인랩스튜디오와 설계용역을 진행해 2022년 하반기 설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교통‧생활인프라를 갖춘 지역에서 서울시 노동자복지관과 행복주택을 창의적‧입체적으로 건립하는 복합모델을 통해 노동자와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조화롭고 편의성 높은 시설을 완성하겠다. 공공시설 복합사업의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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