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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돌, 농악, 망월지…고산 역사에 말걸다
“고산지역에는 옛 유적지와 전통농악, 독특한 자연생태가 있습니다.”
대구 수성구립 고산도서관(관장 황인담)은 고산지역의 역사와 문화 유적을 후대에 알리기 위해 지난 한 해 동안 발굴한 고산생애사Ⅰ ‘고산, 흐르는 세월’ 채록집을 발간했다. 채록집 발간을 위해 고산도서관은 고산 주민 50여 명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이 책은 크게 6개 장으로 나눠진다. 첫째 장은 고인돌의 나라, 청동기 유적 ‘지석묘’. 이재덕 고인돌 담당 문화해설사(수성구 시니어클럽 문화재해설 사업단 소속)를 통해 대구시기념물 9호인 수성구 사월동 지석묘(고인돌)의 위치와 그 역사적 의미에 대해 채록했다. 둘째 장은 전국 최대의 두꺼비 산란지 ‘망월지’(수성구 욱수동). 불광사 경북불교대학 선일 스님이 생성 원인과 주변 환경에 대한 제보자로 참여했다. 셋째 장은 냇가에 배나무가 있었다고 해서 붙여진 ‘배내마을’. 장종근 배내마을 통장을 통해 시(詩)가 꽃으로 핀 배내마을을 소개한다.
넷째 장은 대구시문화재자료 제15호인 ‘고산서당’(수성구 성동로37길). 교사 출신 김하길 문화재 해설사가 고산서당의 과거와 현재에 대한 기술에 도움을 줬다. 다섯째 장은 대구시 무형문화재 제3호 ‘욱수농악’. 욱수농악단 손석철 단장이 대담자로 나서 욱수농악보존회를 비롯해 고(故) 김호성, 전수조교 손석철에 대해 상세한 해설을 보탰다. 마지막 장은 대구시 무형문화재 제1호 ‘고산농악’으로 고산농악단 유잠발 단장과 황선우 총무가 대담자로 나서 고산농악의 유래와 보전유지에 대해 인터뷰 형식으로 소개하고 있다.
황인담 관장은 “고산지역의 역사에 인문학 관점을 더한 지역문화콘텐츠 개발사업의 일환”이라며 “발아래 잠긴 고산의 역사에 말을 걸어 오늘날의 모습이 되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쳐왔는지 알아보고,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고취하고자 고산생애사 시리즈를 발간했다”고 말했다. 고산생애사Ⅰ에서 못다 한 이야기는 고산생애사Ⅱ에 담아 올해 안에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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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2-20 16:3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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