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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는 바람에 힘없이 떨어지는 낙엽처럼 머리카락이 유난히 많이 빠진다.
건강한 생장기를 거친 모발보다는 휴지기로 접어든 모발이 많기 때문이다. 수명을 다한 모발은 결국 탈락되는데, 그 수가 평소보다 많아졌다면 계절성 탈모로 볼 수 있다.
이러한 계절성 탈모는 대부분 2~3개월 내에 호전되는 것으로 전해지지만 증상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탈모를 의심해야 한다.
탈모의 진행 여부는 어떻게 자각할 수 있을까.
광명미소가인피부과에 따르면 잠자리에서 일어났을 때 베개 위에 평소보다 머리카락이 많이 빠져있거나 옷에 머리카락이 많이 묻어있다면 탈모가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살짝 당겼을 때 4~6개 이상 모발이 빠질 경우도 탈모를 의심해 봐야 한다.
또한 앞이마의 헤어라인 모양으로도 탈모 진행 여부 판단이 가능하다.
고정훈 광명미소가인피부과 원장은 “남성은 앞이마가 M자형으로 올라가고,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거나 머리숱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경우가 탈모의 시작”이라면서 “여성은 앞이마 헤어라인은 유지되지만 앞머리와 정수리부위의 머리숱이 줄어들면서 모발이 가늘어지는 것이 전형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탈모 증상이 나타났다면 두피 관리가 요구된다. 머리는 하루에 한 번 정도 감는 것이 좋고, 지루성 두피염이 심하다면 샴푸를 할 때 손톱이 아닌 손끝 부위를 이용해 두피를 마사지하듯 감도록 한다. 헤어드라이기를 사용해 머리를 말릴 때에는 되도록 멀리서 차가운 바람으로 가볍게 말릴 것을 고 원장은 조언했다.
평소 지방이 많은 음식을 피하고,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
고 원장은 “모발이 많이 빠지는 것을 느끼면 탈모용 샴푸 또는 관련 제품을 구입해 자가 치료하려는 경우가 대다수”라며 “탈모는 조기치료가 중요하기 때문에 탈모가 의심되면 피부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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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10-30 17: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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