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 잡코리아, 인크루트, 워크넷 등 취업사이트가 해마다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 채용이 본격화되면서 입사지원을 위해 대다수의 신입구직자들이 취업사이트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 가운데 상당수는 매일 2~3개의 취업사이트를 이용하고 있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현재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신입구직자 598명을 대상으로 ‘취업사이트 활용현황’에 관해 조사한 결과 ‘매일 취업사이트를 이용한다’는 응답이 전체 41.0%(245명)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일주일에 3~4회(21.7%) ▲일주일에 5~6회(20.9%) ▲일주일에 1~2회(11.9%) 순이었다.
구직자들이 이용하는 취업사이트 수는 평균 2~3곳(81.1%)으로 조사됐다. 또 일일 취업사이트를 이용하는 시간은 평균 2시간 24분으로 집계됐다.
구직자들은 취업사이트를 통한 취업활동뿐만 아니라 취업 앱 등 모바일을 통한 취업활동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었다. 실제 신입구직자 5명 중 3명 꼴인 60.4%가 ‘스마트폰 등 모바일을 통한 취업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취업사이트 애플리케이션이나 취업앱을 다운 받았다는 응답도 83.1%에 달했으며, 이들이 다운받은 취업 앱은 평균 2.3개였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을 통해 주로 하는 취업활동으로는 ‘기업 채용정보 검색’(75.1%)이 가장 많았다.
이는 실시간 채용소식을 시간이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가장 빨리 확인하기 위해 모바일을 이용하는 구직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으로 ▲입사지원할 기업의 정보 확인(12.2%) ▲취업상식이나 면접요령 등의 취업정보 활용(5.8%) ▲이력서 수정 및 입사지원(3.6%) ▲SNS 등으로 취업 관련 소통 및 질문(1.4%) ▲연봉 검색 및 연봉계산(1.1%) ▲취업 관련 이벤트 및 부가서비스 이용(0.8%) 등이 있었다.

손일수 기자 sis@atjo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