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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수>는 2013년 초연이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대구 출신 뮤지컬이다. 제11회 김천국제가족연극제 자유경연 부문 동상과 개인 연기상 등을 비롯해, 지난해 제1회 대구연극상에서 인기상을 수상함으로써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골목길을 누비고 다니던 개장수 최 노인을 따라 한국전쟁부터 6·25와 4·19혁명, 5·18 민주화 항쟁 등 굴곡진 우리 현대사가 펼쳐진다. 또 가족 몰래 눈물을 훔쳐야 했던 40~60세대의 자화상, 시대의 고난 앞에서도 묵묵히 가장이라는 이름으로 견뎌내야 했던 우리네 아버지의 삶을 보여준다. 또 <대지의 항구>, <빨간 구두 아가씨>, <여자의 일생>등 중장년층 이상이라면 익숙한 15곡 옛 가요를 배경으로 삶의 무게를 웃음으로 승화시킨다.
막이 오르면 객석 바깥에서 개를 팔라는 최 노인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는 각양각색의 노래를 부르며 공연장의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잠시 후 최 노인의 모습을 측은하게 생각하는 이발사 친구가 등장한다. 이어서 최 노인을 연모하는 보신탕집 김 여사가 등장해 숨겨둔 마음을 고백한다. 최 노인은 김 여사의 모습에서 6·25 때 잃어버린 가족을 하나둘 떠올린다.
우리 현대사 속 아버지상이 투영된 개장수 최 노인 역은 채치민, 부인 역은 서경옥, 1인 다역을 재치 있게 소화하는 멀티맨 역은 박상희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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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5-12 10:3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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