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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붐이 뜨겁다. 어느 탤런트가 인기가 있다더라, 어떤 드라마가 요즘 난리라더라, 어디 나라에서는 이 가수가 요즘 뜬다더라 같은 말은 많지만 실질적으로 한류를 이끌어간다고 할 만큼 인지도 있는 이들은 생각보다 그렇게 많지 않다. 다른 나라에 진출해 나름대로 성공적인 결과를 거뒀다고는 할 수 있어도 대세라고는 딱 짚어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두말없이 최고의 한류 그룹이자 그야말로 대세 아이돌로 꼽는 그룹이 있다. 바로 엑소(EXO)다.

- 월드투어의 마지막을 한국에서 장식했는데, 소감이 어떤가요?
지난 1년 동안 도쿄, 베이징, 상하이,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 지역과 뉴욕, 시카고, LA, 댈러스, 밴쿠버 등 북아메리카에 이르는 세계 주요 25개 도시를 한 바퀴 돌며 총 44회 공연했습니다. 다시 그 출발지였던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무대에 서고 보니 감개가 무량합니다.
특히 지난 20일에 끝난 <엑소 플래닛 #2 디 엑솔루션 [닷]> 공연에는 총 4만 5천명이나 되는 팬들이 찾아주셔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엑솔루션의 마지막 날이자 새로운 역사를 쓰는 날이 된 셈이죠.

- 이번 콘서트에서는 어떤 무대를 선보였나요?
<으르렁>이나 <중독>, <콜 미 베이비(CALL ME BABY)> 같은 정규 타이틀곡부터 국내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 수록곡 <러브 미 라이트(LOVE ME RIGHT)>, 2015 겨울 스페셜 앨범 <싱 포 유(Sing For You)>, <불공평해>, <걸프렌드(Girl x Friend)> 등 히트곡 위주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셋 리스트만 무려 28곡인데, 특히 <러키(Lucky)>와 <3,2,1> 무대에서는 이수만 대표프로듀서님이 벌떡 일어나 춤을 추기도 하셨어요.
또 개인 무대로는 수호의 <첫 눈>과 <크리스마스 데이(Christmas Day)>, 세훈의 <베이비 돈 크라이(Baby don’t cry)>, 찬열의 <드롭 댓(Drop that)>과 <풀 문(Full Moon)> 등을 선보였습니다.

- 카이 씨는 발목 부상으로 무대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부상이 있다 보니 무대에서 춤을 추지는 못했습니다. 카이 씨 혼자 의자에 앉은 채로 무대를 꾸몄죠. 너무 아쉽고 슬프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무대 위에 있는 것만으로도, 팬 여러분과 마주 보고 인사하고 노래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다고 느낍니다. 무엇보다 팬들은 항상 저희를 바라봐 주시잖아요. 비록 춤은 추지 못했지만 팬분들과 시선을 맞추는 것 자체가 행복이고 감사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콘서트는 또 언제나 할 수 있는 거니까, 혹시나 팬 여러분도 슬퍼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오랜만에 한국팬들을 만났는데, 느낌이 어땠나요?
오랜만에 만났지만 전혀 어색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팬들이 노래하는 것을 보고서는 동요를 잘 부르는 어린이 합창단을 보는 느낌이 들었어요. 무대 구성 역시 메인 무대를 중심으로 8개의 서브 스테이지를 구성해 팬들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고 함께 호흡하고자 했습니다. 일방적인 생각이지만 1년 전 콘서트 때보다 지금이 팬들과의 친밀도가 더 높아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언젠가는 팬들과 하이파이브하면서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어요.

-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올해 여름쯤 컴백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지금 영화나 연기 등 다른 활동을 하는 멤버들도 일단은 앨범에 모두 집중할 예정입니다. 팬들에게 미리 엑소의 컴백에 대비해 체력 관리를 잘 해두라는 당부를 하고 싶어요. 돌아오는 여름에도 언제나 여러분께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엑소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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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4-12 14:5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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