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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은 슈퍼맨을 다룬 영화인 <맨 오브 스틸> 이후의 이야기를 그린다. 슈퍼맨과 조드 장군의 격렬한 전투 이후 메트로폴리스는 파괴됐고 슈퍼맨은 논쟁의 인물로 떠오른다.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됐기 때문이다. 배트맨은 전투의 책임이 슈퍼맨에 있다고 판단하고, 그와 전쟁을 시작한다.
DC는 마블과 함께 미국 코믹스 계의 양대 산맥이다. 마블이 1939년 출범한 반면 DC는 그에 앞선 1934년 설립됐다. 배트맨, 슈퍼맨, 원더우먼 등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슈퍼히어로들을 대거 보유한 DC는 마블보다 훨씬 먼저 영상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2008년 <아이언맨>의 대성공과 함께 시작된 마블 히어로들의 공세는 할리우드의 판도를 엎어놨다. <아이언맨> 시리즈와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가 줄줄이 성공하고 <어벤져스>로 확실하게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구축한 덕이다.
그 사이 DC는 마블과의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인셉션>과 <인터스텔라>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연출한 <배트맨 비긴즈>, <다크 나이트>, <다크 나이트 라이즈> 등 배트맨 3부작이 흥행과 비평에 모두 성공하며 DC의 자존심을 살리긴 했지만, 마블과 DC의 판세는 크게 달라졌다.
무엇보다 마블은 아이언맨 등 유쾌한 캐릭터로 쉽고 가볍게 관객들에게 어필했다. 그러나 DC의 히어로들은 유머라곤 찾을 수 없는 캐릭터가 많다. 이런 DC 특유의 철학적이고 사색적인 분위기가 관객으로 하여금 DC를 외면하게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서 배트맨과 슈퍼맨의 싸움은 영화의 핵심이다. 블랙 제로 사건, 메트로폴리스 결투 등으로 피폐해진 도시를 바라보며 슈퍼맨에 대한 반감을 가진 휴먼 히어로 배트맨이 초인적인 능력의 슈퍼맨을 향해 도전장을 내민다는 것이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하지만 이 싸움만으로 영화가 끝나진 않는다. 바로 배트맨, 슈퍼맨과 대적하는 빌런과의 이야기가 핵심이다.
이번 영화의 빌런은 슈퍼맨의 최대 적 렉스 루터다. 루터는 조커 못지않은 광기와 변덕으로 무장한 인물로 다국적 기업 CEO이자 뛰어난 두뇌와 자만심, 그리고 슈퍼맨에 대한 열등감을 가진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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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4-06 14:3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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