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기를 존중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보다는 '나부터, 내가 하지 않으면......'이란 생각을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자신의 생각을 소중히 하고, 자신을 생각을 실천으로 옮길 수 있는 용기가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자기를 존중하는 만큼 타인을 존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친구를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 우리 아이들은 남을 배려하지 않아도 되는 가정환경에서 자라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의견을 조율하는 능력이 많이 부족합니다. 남이 잘 되게 도와주어야 나도 잘되고 우리 모두가 함께 잘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주고 싶습니다.

3. 환경을 염려할 줄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 삶의 풍요 속에서 따라오는 환경문제, 에너지 문제를 생각하고 지구의 미래를 염려하면서 자연을 아끼고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자신의 편리함만이 아니라 자신의 후손들을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4. 수학은 재미있는 놀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 창의성의 가장 중요한 밑거름은 재미입니다. 재미없는 지식은 남이 쌓아놓은 지식일 뿐 자신만의 창의적인 지식은 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국력에 비하여 노벨상 수상자가 적은 이유는 아이들이 재미없는 학습노동에 시달리기 때문입니다.

5. 맨 마지막으로 공부를 잘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 공부는 성공의 가장 중요한 지름길입니다. 하지만 앞의 4가지가 결여된 성공은 얼마 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성공한 많은 사람(특기 정치가)들이 자신의 권력을 이용한 부패의 주범이 되어서 하루아침에 공든 탑이 무너지는 꼴을 너무나 많이 보아왔기 때문입니다.

저와 함께 공부하는 아이들은 유능한 고위층 사람이 되기보다는 성실한 중산층이 되길 바랍니다. 물론 성실한 고위층이 되면 더욱 좋겠지만 '불합리한 사회에서 정의로운 사람이 있어야 할 장소는 감옥이다'라는 '소로우'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기 때문입니다. 불합리한 사회에서 성공을 거둔다는 것은 불합리한 방법을 사용했다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구호를 외칩니다.

* 나는 합니다.

1. 나를 사랑합니다.(나는 훌륭한 사람)
2. 친구를 사랑합니다.(서로 돕는다.)
3. 지구를 사랑합니다. (환경을 깨끗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