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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연출을 맡아 개봉한 <쥬라기 공원>은 세계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후 22년 만에 개봉하는 속편 <쥬라기 월드>는 인간의 통제에서 벗어난 공룡들의 위협이 시작되면서 펼쳐지는 인간과 공룡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전편의 감독인 스필버그 감독이 제작총괄을 맡기도 했다.
<쥬라기 공원> 시리즈는 그동안 티라노사우루스 등 육식공룡이 인간을 무차별로 공격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스릴 있는 영상을 연출했다. 이번 <쥬라기 월드>는 다양한 동물 유전자를 조작해 창조한 새로운 공룡이 등장한다. 여러 동물의 우월한 유전자를 융합해 재탄생시킨 공룡이 인간처럼 지능을 갖추고 진화한다는 설정이 관객에게 색다른 긴장감을 선사한다.
또 <쥬라기 월드>에서는 육상에서 활동하는 공룡만이 아닌 공중과 해양까지 육해공을 망라하는 다양한 공룡들이 인간을 습격한다. 특히 공룡 테마파크의 비즈니스를 위해 인간이 직접 탄생시킨 창조물인 하이브리드 공룡 인도미누스 렉스가 주목받고 있다.
여러 동물들의 우성 유전자만을 모아 만들어진 인도미누스 렉스는 자신의 형제 공룡마저 잡아먹을 정도의 잔인한 공룡이다. 날카로운 이빨을 이용한 무시무시한 파괴력, 그리고 생각하는 능력이 강화된 지능을 갖추고 창조자인 인간을 습격해 영화 속 인류의 생존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시리즈의 명성에 비해 유명한 배우 대신 사람들에게 조금 낯선 배우를 주로 기용한 점은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주인공 오웬 역을 맡은 크리스 프랫은 캐스팅 당시 유명 TV 시리즈에 출연한 이력은 있지만 블록버스터의 주연으로 떠올릴 만한 배우는 아니었다. 그러나 제작진은 콜린 트레보로우 감독의 강력한 추천으로 그를 주인공에 낙점했다. 제작 총괄을 맡은 스티븐 스필버그는“연기력이 뛰어난 배우이긴 해도 프랫을 캐스팅하는 건 모험을 하는 셈이었다. 하지만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개봉하고 나서 후회 없는 선택이었음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또 제작진은 클레어 역에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를 캐스팅한 것이 신의 한 수였다는 사실을 영화의 엔딩을 통해 알게 됐다고도 말했다. 콜린 트레보로우 감독은“엔딩을 보면서 우리들은 브라이스에게 더 감탄하게 되었다. 생동감 있는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가 없다면 모든 게 아쉽고 일이 잘 풀리지 않을 텐데, 브라이스는 정말 탁월한 배우”라며 캐스팅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 밖에도 어린 형제 그레이와 자크를 각각 연기한 타이 심킨스와 닉 로빈슨 역시 실제 형제인 듯한 몰입으로 극의 완성도를 더했다는 후문이다. 콜린 트레보로우 감독은 관객들이 테마파크를 보고 놀라게 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였다며, 이를 위해 두 어린아이의 관점에서 테마파크를 소개하는 것이 가장 완벽한 방법이었다고 설명했다.
<시놉시스> 쥬라기 공원이 문을 닫은 지 22년, 유전자 조작으로 탄생한 공룡들을 앞세운 쥬라기 월드는 지상 최대의 테마파크로 자리 잡는다. 하지만 새롭게 태어난 하이브리드 공룡들은 지능과 공격성을 끝없이 진화시키며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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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6-09 18: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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