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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연대기>는 특진을 앞둔 최고의 순간에 사람을 죽인 최반장(손현주)이 자신이 저지른 살인사건의 담당자가 돼 사건을 은폐하기 시작하면서 범죄에 휘말리게 되는 추적 스릴러다. 여기에 사건을 은폐하기 위한 주인공의 분노, 갈등, 불안감 등 다양한 감정들이 어우러져 관객들을 압도한다.
특히 사건 수사가 진행될수록 자신을 의심하는 동료 형사들과 숨겨진 누군가를 쫓는 최반장의 모습은 영화의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렇듯 <악의 연대기>가 사람들에게 기대받는 이유는 탄탄한 스토리 외에도 믿고 보는 배우 손현주를 비롯해 마동석, 최다니엘, 박서준 등 세대를 넘나드는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했기 때문이다.
먼저 <숨바꼭질>로 대한민국 역대 스릴러 1위의 기록을 세운 손현주는 이번 <악의 연대기>에서 더욱 깊은 연기로 캐릭터의 심리 변화를 그려내 영화의 시작과 동시에 관객들을 몰입하게 한다.
여기에 마동석과 박서준은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이며 극에 재미를 더한다. 마지막으로 영화의 악역으로 데뷔 이래로 가장 파격적으로 변신한 최다니엘은 위기에 처한 최반장을 심리적으로 압박하며 관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긴장감을 선사한다.
<악의 연대기>는 등장인물의 연기 외에도 다양한 요소들이 어우러져 보는 이들에게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먼저 최반장을 위기에 빠뜨리게 한 용의자를 추격하는 장면은 심리적인 압박감을 극도로 끌어올리기 위해 인천의 좁은 골목길에서 촬영됐다.
제작진은 긴박한 추격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집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고 골목이 여러 갈래로 나뉘어 있는 인천의 오래된 주택가를 선택했다. 최반장의 복잡한 심리상태와 그 안에서 느껴지는 긴장감 등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일조했다.
또 영화 속 중요한 공간이었던 경찰서 역시 긴장감을 부여하기 위해 창조된 공간이다. 최반장의 심리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경찰서 내에 있는 최반장 방은 유리로 구성해 수사가 진행될수록 그를 조여오는 심리적인 압박감을 효과적으로 표현했다.
적재적소에 등장하는 음악도 관객에게 긴장감을 주며 영화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중요한 요소다. 황상준 음악감독은“관객들에게 음악을 통해 긴장감을 주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 그렇기 때문에 한정된 음악 장르를 고집하지 않고 다양한 방법의 음악을 탄생시키는 것에 주력했다”고 전했다.

<시놉시스> 특진을 앞둔 최반장은 동료들과 회식 후 의문의 괴한에게 납치당한다. 위기를 모면하려던 최반장은 우발적인 살인을 저지르게 되고, 승진을 위해 사건을 은폐하기로 한다.
이튿날 아침, 최반장이 죽인 시체가 경찰서 앞 공사장 크레인에 매달린 채 공개되고 대한민국이 발칵 뒤집힌다. 자신이 저지른 살인 사건을 담당하게 된 최반장은 좁혀오는 수사망에 불안감을 느낀다. 결국 최반장은 자신의 실수를 덮기 위해 사건을 조작하고 재구성한다.
그러던 어느 날, 경찰서로 의문의 전화가 걸려오고 한 남자가 자신이 진범이라며 경찰서에 나타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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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5-18 10: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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