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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퓰리처상 사진전>이 5월 16일까지 대구 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 퓰리처상 사진전은 매번 한국 사진전시의 흥행기록을 경신하며 역사의 교훈과 감동을 선사해 왔다. 특히 2010년 전시는 서울에서만 22만명이 관람하기도 했다.
퓰리처상 사진전은 언론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퓰리처상의 보도사진 부문이 시작된 1942년 이후의 역대 퓰리처상 수상 사진들을 연도별로 소개하는 전시다. 특히 각 사진에는 해당 사진을 찍은 사진기자의 설명이 따라붙어 당시 상황을 더욱 생생하게 전해준다. 전시장을 돌고 나면 최고의 작품이 주는 감동뿐만 아니라 지구촌 주요 뉴스와 근현대 세계사를 익힐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를 순회하는 퓰리처상 사진전 중에서도 조금 특별한 전시이다. 바로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인 6.25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선보이기 때문이다. 폭격으로 뒤틀린 대동강 철교를 필사적으로 탈출하는 피난민의 사진으로 퓰리처상을 받았던 맥스 데스포의 작품을 비롯해, 전쟁 발발 3개월 후인 1950년 9월부터 12월까지 한국전쟁에서 가장 긴박했던 4개월을 담은 사진을 볼 수 있다.
전시는 인천 상륙작전 이후 서울 수복, 평양탈환, 중공군 개입, 흥남철수 등 총 4개의 주제로 구분되어 있다. "전쟁은 계속되고 있다"는 맥스 데스포의 말은 역사인식의 부재에 대한 엄중한 경고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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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3-27 10: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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