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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이 가수로 우리 곁에 있던 시간은 불과 12년이지만 우리가 그를 추억하고 기린 시간은 어느덧 19년이 됐다. 1984년, 청년 문화를 노래한 대표 포크 가수 김민기의 음반에 참여하며 가요계에 데뷔한 김광석은 이후 그룹 동물원의 보컬로 활동하다 통기타 하나로 대중의 심금을 울리는 음유시인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사랑했지만>, <서른 즈음에>, <그날들>, <이등병의 편지>, <바람이 불어오는 곳> 등 주옥같은 대표곡들을 남겨둔 채 1996년 향년 32세의 나이로 세상과 이별을 고하고 만다.
시간은 여전히 흘러가고 있지만 김광석의 주옥같은 노래는 아직도 우리의 삶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김광석의 노래를 테마로 한 뮤지컬이 만들어졌고,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무한상사 편과 tvN 드라마 <미생>에서는 주인공이 쓸쓸한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를 불렀다. <불후의 명곡>에서는 후배 가수들이 김광석을 기리며 그의 노래를 불렀으며,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는 김광석의 콘서트 장면이 등장하기도 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동물원, 박학기, 한동준, 자전거 탄 풍경, 유리상자, 홍경민, 홍대광, 김필 등 그와 진한 우정을 나누었던 동료 가수와 후배들이 무대에 올라 그가 남긴 명곡을 노래하고 영상 상영을 통해 그를 회상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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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2-23 15:3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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