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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실업률이 높아지는 만큼 청년들의 취업 역시 어려워졌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청년층 일자리 구하기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연초부터 취업준비생들을 더욱 우울하게 하고 있다.
재계에 따르면 올해 기업들의 신입사원 채용규모가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들은 취업시장 환경 자체가 좋지 못한 탓을 들고 있다. 당장 2016년부터 정년이 60세로 연장되면 기업들의 채용 부담이 커진다. 여기에 통상임금 범위확대로 인건비 부담이 높아지면서 그만큼 신입 채용 여지가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포트폴리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인 웰던투가 기업 인사담당자 216명을 대상으로 올해 취업시장 동향을 조사했다. 그 결과 32.9%가 지난해보다 채용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51.4%로 절반 수준에 그쳤다.
경제 예측 기관들의 전망도 비슷하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올해 취업자 수 증가 폭을 지난해보다 3만명 낮은 52만명으로 낮춰 잡았고, LG경제연구원 역시 증가 폭이 51만명으로 지난해 대비 7만 명가량 적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행은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연간 취업자 증가 폭이 45만명으로 전년보다 5만명가량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연구원은 지난해 47만명에서 올해는 45만명으로 2만명을 줄였다.
비록 삼성그룹이 올해 채용규모를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히긴 했지만 주요 대기업들은 채용규모 축소를 계획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올해 경기상황이 지난해 못지않게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는 데다, 정년연장과 통상임금 범위확대를 앞둔 시점이어서 기업들이 신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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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1-22 14:4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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