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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노아>는 세상을 집어삼킬 대홍수로부터 생명을 지키기 위한 노아의 극적인 삶을 스크린에 펼친 작품이다. <노아> 연출에 앞서 아로노프스키 감독은 지난 2011년 개봉한 영화 <블랙 스완>으로 평단과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영화에서 아로노프스키 감독은 인간의 선과 악은 무엇인지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특히 작품관과 개성을 고집스럽게 지켜오기로 유명한 아로노프스키 감독은 영화 의견 조율 과정에서 파라마운트사를 직접 설득시킬 정도였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주인공 노아 역의 러셀 크로우를 비롯해 제니퍼 코넬리, 엠마 왓슨, 안소니 홉킨스, 로건 레먼 등 할리우드 명품 배우들이 총출동해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제니퍼 코넬리는 인류 최초의 대재앙 앞에서 노아를 믿고 지지하는 노아의 아내 나메 역을 연기한다. 지난 2002년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에 빛나는 제니퍼 코넬리의 뛰어난 연기력은 노아의 정신적 지주로서 극의 몰입을 더한다.
<양들의 침묵>에서 단 17분의 출연만으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주며 수많은 시상식의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안소니 홉킨스는 노아의 조부 므두셀라 역을 맡아 다시 한 번 절대적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할리우드 대세로 떠오른 엠마 왓슨과 로건 레먼은 이번 <노아>를 통해 새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엠마 왓슨은 노아의 첫째 며느리 일라 역으로 영화속에서 기존의 세련되고 도시적인 이미지를 벗고 강인한 모습을 보여준다. 로건 레먼 역시 노아의 아들 햄 역을 연기했으며, 더욱 깊어진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노아>의 또 다른 주인공은 방주다. 제작진은 성경에 기록된 구체적이고 정확한 치수에 따라 방주를 실제 제작하겠다는 결정을 내렸고, 이에 따라 방주의 크기는 5개월의 대장정을 거쳐 약 1,200평의 6층 건물 규모로 탄생했다. 또한 노아의 방주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배의 이미지가 아니라 직사각형의 외형으로 제작돼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제작진은 직사각형의 방주가 대홍수가 다가오는 긴박한 상황에서 탄생된 가장 현실적인 형태라는 것을 강조했다.
이뿐만 아니라 방주의 내부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제작진은 또 하나의 방주를 제작했는데, 여기에는 대나무 장대로 만든 조형물로 유명한 쌍둥이 아티스트 스탄 형제가 참여해 눈길을 끈다. 이들은 한정된 공간에서 캐릭터들의 층별 이동 동선을 만들어내며 영화의 시각적인 다이내믹을 완성해냈다.
이처럼 성경의 기록에 따라 사실적으로 제작된 방주는 뉴욕에서 지어진 세트 중 가장 큰 것으로 영화 관람의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시놉시스> 타락한 인간 세상에서 신의 계시를 받은 유일한 인물 노아. 그는 대홍수로부터 세상을 구할 수 있는 거대한 방주를 짓기 시작한다. 이 방주에 탈 수 있는 이는 생명이 있는 모든 존재의 암수 한 쌍과 노아의 가족들뿐이다. 하지만 세상 사람들은 노아의 방주를 조롱하기 시작하고 급기야 가족들 간의 의견 대립마저 생겨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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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3-17 18:4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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