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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생 100만 시대, 연일 오디션 프로그램이 쏟아지는 요즘, 모두가 꿈꾸는 톱스타들의 감춰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 <톱스타>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일명 `협찬배우`로 불리는 `끼워팔기 캐스팅`, 자신의 기사를 막기 위해 라이벌의 스캔들을 만드는 등 일반인들은 잘 알지 못했던 연예계의 비화부터, 오로지 톱배우가 되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는 태식의 모습은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동시에 가슴 속에 욕망을 품고 사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이렇게 공감을 이끌어낸 데에는 감독의 이름을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 3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톱스타가 되었고, 좌절을 겪었고, 화려하게 부활도 했던 박중훈 감독. 누구보다 가까이서 연예계를 지켜봐 온 박중훈 감독이기에 <톱스타> 속 연예계는 그가 가장 잘 아는 세상인 동시에, 그가 잘 그릴 수 있는 이야기이다. 실제로 박중훈 감독은 <톱스타>를 연출한 계기에 대해 "연예계에 있으면서 수많은 `흥`과 `망`을 지켜봐 왔다. 잘 되었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 그 사람의 태도와 마음가짐, 생각들이 달라지는 것을 보며 `이런 이야기를 하게 된다면 내가 누구보다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톱스타에게서 탄생해 더욱 리얼한 <톱스타>의 드라마는 감독 박중훈의 섬세한 연출이 더해져 한층 빛을 발한다. 박중훈 감독은 배우들 옷 소매 자락도 직접 만져줄 만큼 꼼꼼하게 모든 것을 챙겼고, 감정씬을 촬영할 때면 배우였던 경험을 최대치로 활용해 배우들에게서 최상의 연기를 이끌어냈다. <톱스타>의 제작 프로듀서는 “배우의 고충을 먼저 이해하고 다른 어떤 감독보다 디테일한 디렉션으로 현장을 지휘했다. 첫 감독 데뷔작이지만 전혀 어색함이 없었고 감독으로서의 역할을 너무 잘 해내서 오히려 내가 어색했다.”고 전해 감독 박중훈에 대한 두터운 신뢰감을 보여줬다. 처음 감독과 배우로 호흡을 맞춘 엄태웅 역시 “치열하게 찍었다. 감독님이 가장 잘 알고 있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우리는 연기하면서 너무 편했다.”며 박중훈 감독과의 작업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드라마 <부활>, <마왕>, <적도의 남자> 등에서의 선 굵은 연기는 물론 예능 <1박 2일>에서의 순둥이 이미지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엄태웅은 스타를 꿈꾸는 매니저 태식 역을 맡았다. 순박한 매니저에서 시작해 톱스타가 되어가면서 욕망에 이글대는 태식의 모습까지 극과 극을 오가는 메소드 연기로 극적인 에너지를 뿜어낸다.
여기에 김민준과 소이현이 가세해 환상의 앙상블을 선보인다. <사랑>, <후궁: 제왕의 첩>, <다모>, <친구>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활약해온 김민준은 모든 것을 다 가진 톱스타 원준 역을 맡았다. 김민준은 인기의 최정상에서 바닥으로 떨어지는 드라마틱한 캐릭터 원준을 통해 한층 깊이 있는 감정 연기를 선보인다.
드라마 <넌 내게 반했어>, <청담동 앨리스>, <후아유> 등에서 도시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매력적인 여배우 소이현은 미모, 재능까지 모두 갖춘 드라마 제작자 미나로 스크린에 오랜만에 얼굴을 비춘다.
박중훈 감독이 선택한 배우, 엄태웅, 김민준, 소이현, 자신들이 몸담고 있는 익숙한 연예계 속 인물들로 분해 그 어느 때보다 실감나는 연기로 상상 이상의 시너지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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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10-21 14: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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