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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은 3초 만에 세계 최대 은행을 통째로 털어 관객에게 나눠준 뒤 더 큰 범행을 준비하는 네 명의 최정예 마술사 `포 호스맨`과 그들의 진짜 계획을 밝히려는 FBI와의 짜릿한 대결을 다룬 범죄 액션 스릴러다. 마술과 범죄를 결합시킨 이 영화는 스토리, 캐릭터 등 영화 전반에 걸쳐 기존의 케이퍼 영화들과는 차별화 된 전략으로 관객에게 다가간다.
특히 독특한 영화 제목에 대해 궁금증을 표시하는 사람이 많다.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의 원제인 NOW YOU SEE ME는 마술사들이 마술을 시작하기에 앞서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주문으로 눈에 보이다가 사라지는 것. 즉, 믿을 수 없는 일의 시작을 뜻한다. 책과 노래 제목으로도 자주 사용되는 ‘Now you see me, Now you don’t.’라는 관용어구에서 따 온 이 문장은, 직역하자면 ‘당신은 지금 나를 보고 있죠. 하지만 이젠 아니에요.’라는 형용모순이 일어나는데,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의 북미 메인 카피인 ‘The closer you look, the less you’ll see’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문장이다. 자세히 잘 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겉으로 포장된 것에 현혹될 뿐 진짜 숨겨진 트릭은 보지 못함을 의미하는 것으로 제목에서부터 의미심장함이 두드러진다.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은 영화를 통해 상상을 초월하는 신개념 하이테크 매직쇼를 선보인다. 그 동안 영화 속에 등장했던 마술사들은 유리 겔라나 데이빗 카퍼필드를 흉내 내는 협잡꾼의 모습으로 그려져 왔다. 하지만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은 마술을 이용해 지상 최대의 완전범죄를 시도하는 마술사들의 신개념 하이테크 매직쇼로 상상초월의 트릭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기존의 마술 영화와는 차별화 된다.
‘포 호스맨’은 라스베가스의 쇼에서 3초 만에 파리의 은행을 통째로 털어 버리고, 그 돈을 관객석에 모두 흩뿌려 버리는 등의 거대한 쇼를 선보인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것이 시작에 불과하다는 것. 그들은 이 쇼를 시작으로 오래 전부터 계획했던 진짜 목적을 위해 움직인다. 은행사건으로 연행된 FBI의 취조실에서 작전설계자인 다니엘(제시 아이젠버그)은 자신의 손목에 굳게 채워져 있던 수갑을 FBI의 손으로 순식간에 옮겨 버리는 대범함을 보이고, 탈출마술의 귀재 헨리(아일라 피셔)는 손발이 묶인 채 피라냐가 득실거리는 수조에서 눈 깜짝할 사이 공간을 초월한다. 뿐만 아니라 중력을 완전히 무시한 채 커다란 비누방울에 몸을 싣고 객석을 날아다니는 등 두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는 마술들을 선보인다.
여기에 ‘포 호스맨’의 멘탈리스트 메리트(우디 해럴슨)는 기존의 뻔하고 단순한 눈속임에서 벗어나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한 완벽한 트릭으로 상대의 생각까지 훔치는 놀라운 능력을 뽐낸다. ‘포 호스맨’의 마지막 팀원인 잭(데이브 프랑코)은 눈보다 빠른 손을 가진 천부적인 마술사로, 그의 손에선 카드 한 장도, 작은 불꽃도 모두 무기가 된다.
이처럼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완벽한 하이테크 매직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은 치밀하게 계산된 트릭으로 완전 범죄를 계획하는 ‘포 호스맨’의 실체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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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8-23 17:3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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