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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는 한국영화 사상 처음으로 바이러스의 감염 공포를 다룬 작품이다. 이제껏 위험성을 의식하지 못한 채 일상 속에서 받아들여 온 감기가 사실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엄청난 바이러스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은 지금까지의 일반적인 의미를 새롭게 반전시키며 충격을 더한다.
영화 속 평범한 시민들은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이 살고 있던 공간이 바이러스로 오염돼 생명의 위협을 받는 상태에 놓인다. 뿐만 아니라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는 도시를 폐쇄하고, 피할 사이도 없이 폐쇄된 공간에 갇힌 사람들은 사면초가의 상황에서 자신과 가족을 지켜내야만 한다는 사명감으로 서서히 이타적, 혹은 이기적으로 변해간다. 영화는 이런 일련의 과정을 등장인물들의 시선으로 고스란히 담아낸다.
김성수 감독은 치명적 공포에 맞닥뜨린 사람들을 현실감 있게 그리기 위해 시나리오 개발 단계에 서부터‘나에게 정말 이런 일이 터지면 어떻게 대처할까?’라는 질문을 자주 던졌다. 그 결과 탄생한 캐릭터들은 스토리를 보다 풍성하게 만들며 보는 재미를 더한다. 또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은 관객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관객에게 충격과 감동을 고스란히 전한다.
영화 속 가상의 바이러스 재난 상황을 보다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제작진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바로 현실감이다. 현실적인 공포감을 위해 제작진은 프리 프로덕션 단계부터 감염내과 전문의, 질병관리본부 관계자 등 여러 전문가의 고증과 조언 그리고 그 장면들을 구현해 내는 방법의 기나긴 연구 끝에 사실적인 완성도를 높였다.
10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김성수 감독은 익숙한 장소가 바이러스로 인해 죽음의 공간으로 변해가는 것을 사실적으로 보여주길 원했다. 이를 위해 세트의 구성은 물론, 카메라 워킹, 특수효과, CG까지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동원했다.
먼저 박일현 미술감독은 마트, 공원, 종합운동장 등 관객에게도 익숙한 공간들이 재난의 상황에서 낯설게 변해가는 과정을 사실적으로 표현해냈다. 이어서 이모개 촬영감독은 이런 공간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고정되지 않은 카메라 워킹을 통해 실제보다 더 실제같이 담아냈다.
여기에 더해진 CG팀의 작업은 폐허로 변해버린 죽음의 도시를 더욱더 완벽하게 재창조하여 실제 감염 공포감을 배가시킨다. 이렇게 국내 최고 제작진이 완성한 <감기>는 충격적인 공포와 거대한 스케일, 그리고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감염 리얼리티로 올여름 관객들에게 서늘한 공포와 함께 따뜻한 인간애를 동시에 보여줄 예정이다.
<시놉시스> 호흡기로 감염, 감염속도 초당 3.4명, 치사율 100%의 유례 없는 최악의 바이러스가 대한민국에 발병한다. 이에 정부는 전 세계적인 확산을 막기 위해 국가 재난사태를 발령, 급기야 도시 폐쇄라는 초유의 결정을 내린다. 피할 새도 없이 격리된 사람들은 일대 혼란에 휩싸이게 되고, 대재난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사람들의 목숨 건 사투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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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8-17 11:5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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