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일에 가장 만족하며 일하는 직장인은 공기업 직장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가 남녀 직장인 556명을 대상으로 ‘일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일의 만족도 점수는 5점 척도를 기준으로 설정했다. 설문 결과, 공기업은 5점 만점에 평균 3.5점으로 만족도 점수가 가장 높게 집계됐다. 이어 ▲외국계기업(3.4점) ▲대기업(3.2점) ▲중소기업(3.1점) 순이었다.
가장 만족하는 부분에서는 기업 형태별로 다소 차이를 보였다. ‘공기업’의 경우 ▲주변 환경, 복리후생(42.6%) ▲정년 보장(36.1%) ▲편한 업무(34.4%) 순이었다. 반면 대기업은 ▲주변 환경, 복리후생(48.3%) ▲연봉 수준(32.2%) ▲일에 대한 성취도와 보람(24.1%) 등이 높았다.
‘외국계 기업’은 만족하는 부분이 특정항목에 치우치지 않았다. 결과를 살펴보면 ▲주변 환경, 복리후생 ▲편한 업무 ▲일에 대한 성취도와 보람 ▲팀 분위기가 각각 32.1%의 응답률로 동일하게 높았다. ‘중소기업’은 ▲일에 대한 성취도와 보람(36.6%) ▲편한 업무(32.4%) ▲팀 분위기(27.4%) 등이 높게 나타났다.
이와 함께 직무별로 일에 대한 만족도를 살펴봤다. 그 결과 ‘IT·시스템운영·마케팅’ 직무가 각각 평균 3.3점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기획·인사(3.2점) ▲영업·영업관리(3.2점) ▲재무회계(3.2점) ▲생산·현장(3.0점) ▲판매서비스(3.0점) 순으로 조사됐다.
직급별로는 직급이 높을수록 일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과, 차장 이상’ 직급의 경우 평균 3.4점으로 만족도 점수가 가장 높았으며, 이어 ▲대리(3.2점) ▲주임(3.1점) ▲신입(3.0점) 순이었다.
한편 일에 대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질문하자 ‘자신이 하고 싶은 일 찾기’가 37.1%로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부족하지 않은 연봉수준(22.5%) ▲일을 통한 비전 수립(20.1%) ▲좋은 동료 만나기(12.4%) ▲만족할 만한 복지제도(7.6%) ▲기타(0.4%) 순으로 나타났다.

손일수 기자 sis@atjo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