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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최근 폭설과 한파로 야생동물들이 먹이 찾기가 어려워 굶주림 등으로 아사할 우려가 있고, 불법 밀렵이 성행할 것으로 보여 1월 6일(일) 오전 10시부터 자연보호산악회 회원들과 함께 팔공산에서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를 한다.

대구시는 겨울철 야생동물들이 굶어죽거나 먹이를 찾아 인근 주택가로 내려와 시민들에게 위협을 줄 수 있어 지역 내 산, 강 등에서 먹이주기와 불법 엽구 수거행사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팔공산 대구교육연수원 뒷산에서 자연보호산악회 회원(회장 김해동)과 환경녹지국 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옥수수, 밀, 수수 등 200여㎏, 배추, 당근, 사과 50㎏을 살포·공급해 겨울철 야생동물을 보호하는데 앞장서기로 했다.

행사는 참여자들이 먹이를 직접 등짐에 지고 도보로 산속 깊숙이 들어가 눈이 많이 내려 사람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장소의 눈 위에 포대 등을 깔고 먹이를 공급해 산속에서 고립되고 허기진 야생동물들이 바로 먹이를 먹을 수 있도록 한다. 또 산속의 나무에는 새집도 달아줘 겨울철에 새들이 안전하고 포근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는 산지 주변에 설치된 올무·창애 등 불법엽구 수거행사도 병행 실시하고, 3월 말까지 먹이주기 행사와 야생동물 밀렵·밀거래 행위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야생동물들이 안전하게 겨울을 지내도록 할 계획이다.

대구시 강상국 환경정책과장은 “겨울철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를 민간단체와 시 공무원들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야생동물도 보호하고 민간 환경단체와 대구시의 공무원들이 서로 소통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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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1-04 11: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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